‘강아지 똥’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권정생 선생님께서 쓰신 이야기 ‘강아지 똥’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국민 동화입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강자를 경계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전래동화의 한 특징인 견강부약적 요소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사회 구성원들 대부분은 약자의 입장에서 힘겹게 살아가지만 그 과정을 잘 거쳐 나가면 희망이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강아지 똥’도 자신의 쓸모를 입증하듯 민들레꽃을 피웠으니까요. 어쩌면 ‘강아지 똥’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라 아닐까요?
사회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가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적응을 해나가는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가 급성장 하고 있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그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일반인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심리학 관련 서적들의 출간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심리학적 이론들을 쉽게 풀어서 어린이들에게 전달해주는 책은 아직 부족합니다.
이 책 ‘강아지 똥은 왜 자아존중감이 낮았을까?’는 어린이(초등 고학년) 및 청소년(중학생)을 위한 첫 번째 인문학 시리즈로 ‘심리학’을 주제로 다룹니다. 또한 이야기는 그림책이나 동화들 가운데 이미 학생들이 읽었을 가능성이 높은 책들을 바탕으로 풀어갑니다. 따라서 어려울 수 있는 심리학적 이론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음은 물론,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들도 익힐 수 있습니다. 자고로 미래의 리더는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마음을 잘 아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부디 이 책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다스리고 키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길 바랍니다.
임 성 관
선생님은 한국사이버정보대학원,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사서교육전공 석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전공 석사,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헌정보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하셨습니다. 또한 한국독서치료학회 및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독서치료 과정을 1기로 수료하신 뒤 2004년부터 휴독서치료연구소를 설립해 운영을 하고 있으며, 시립인천전문대학 및 숭의여자대학에 출강을 하셨고, 현재는 경기대학교 및 나사렛대학교에 출강을 하고 계십니다. 더불어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남산도서관, 정독도서관에서는 강의와 함께 독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여러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도서관에서도 독서치료 및 독서코칭에 관한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이어서 치료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의 상담치료센터,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등의 교정시설, 고양아람누리도서관 등의 도서관, 그밖에 학교 및 복지관, 군부대 등 여러 기관에서도 집단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개인 독서치료 작업도 활발히 실시했습니다.
저서로는 『책과 함께하는 마음 놀이터 1-4』, 『노인을 위한 독서치료』, 『성인을 위한 독서치료 1-2』, 『청소년을 위한 독서치료 1-2』, 『어린이를 위한 독서치료 1-2』, 『(개정판) 독서치료 수퍼비전의 실제』, 『독서치료의 모든 것』, 『독서치료에서의 문학작품 활용』, 『독서로 풀어가는 난독증 1-2』, 『독서 : 교육․지도․상담․코칭․클리닉․치료』, 『(자녀의 독서를 고민하는) 엄마들의 책』, 『책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개정판) 우리 아이 마음 채워줄 책 한 권』, 『초등 학습능력 올리는 독서코칭』, 『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중학생 토론 교과서』 등 총 30권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읽기 부진아를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연구」, 「독서치료 효과에 관한 실행 연구」 등 50편 넘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