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신이시여!
이 시집에 담긴 시들은, 시인이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생각하고 느꼈던 바들을 최대한 그들의 입장에서 표현해 본 결과들이다. 총 56편의 시는 총 4부로 나누었는데, 각 부의 주제는 청소년들의 생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즉, ‘자아정체감 확립’이라는 발달 과업을 갖고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나’ 자신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학습에 대한 어려움과 진로, 부모님 및 선생님과의 관계 등을 다루었다.
시인은 독자들의 마음에 와 닿을 시를 발표하기 위해 쓰고, 읽어본 뒤, 퇴고하며, 주제별로 구성을 하면서, 비록 우리가 다른 발달 단계를 지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은 결국 중간 시기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살아내고 있는 모든 것들이 그렇듯, 모든 사람들도 불안감을 갖고 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