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의 시작은 치료 대상자가 자신을 이해하는 것부터이다. 여기서 이해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고, 더불어 그 문제가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인가를 아는 것이며, 나아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심리치료는 결국 이해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학문의 시작은 무엇일까? 마찬가지로 이해이다. 기초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입문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따라서 입문자들은 각 분야의 중요 개념을 쉽게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운 책들을 찾게 된다.
이 책은 독서치료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공부를 하거나 나아가 자격을 취득하려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지침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모든 장의 내용은 쉽고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예시와 함께 적절한 사례도 제시를 해주고 있다. 나아가 부록을 통해 자격 취득을 위한 준비 과정, 발표된 학위 논문들과 출간된 도서 목록도 제시를 해주고 있어 추가 학습을 위한 기반도 제공하고 있다.
독서치료는 치료 대상자들에게 읽을 수 있는 매체를 제시하고, 발문을 통해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이해(통찰)를 시키는데 가장 유리한 분야라고 한다. 물론 대상에 따라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인지적 접근을 추구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부디 이 책이 독서치료 분야를 이해하고, 독서심리상담사가 되어 대상자들을 이해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임 성 관
한국사이버정보대학원,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석사과정,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헌정보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또한 한국독서치료학회 독서치료전문가과정 및 숙명여자대학교 아동교육전문가과정 중 독서치료 과정을 모두 1기로 수료했습니다.
과거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를 했으며, 2004년부터 휴독서치료연구소를 설립해 계속 운영 중입니다. 시립인천전문대학과 숭의여자대학, 건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경기대학교와 나사렛대학교에서는 현재도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시립인천전문대학과 숭의여자대학, 동원대학, 경기대학교에서는 평생교육원에서 독서지도 및 독서치료, 난독증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의 기관들과 함께 독서 관련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으며, 한국심리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문화심리상담학회, 한국문헌정보학회,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한국비블리아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출판학회, 한국잡지학회의 회원이자 한국독서교육연구학회는 회장을 맡아 활동 중입니다. 그밖에도 한국도서관협회 독서문화위원회 위원, 국방부 진중문고 선정 위원, 법무부 소년보호위원, 경기도교육청 사람 책, 안양시․천안시․서대문구립 도서관 운영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그동안 출간한 도서로는 『대상별 독서치료 시리즈 1-4(어린이․청소년․성인․노인을 위한 독서치료)』, 『책과 함께하는 마음 놀이터 시리즈 1-4』,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교실 : 심리학․문학․미디어학』, 『(노인을 위한 1년 독서 실천 전략) 독서사도』, 『독서로 풀어가는 난독증 1-2』, 『독서치료 수퍼비전의 실제』, 『책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자녀의 독서를 고민하는) 엄마들의 책』, 『독서치료에서의 문학작품 활용』, 『나를 표현하는 열두 가지 감정』, 『동시 : 함께하는 시간』 등 37권이며, 발표한 논문은 『독서치료 효과에 관한 실행연구』 등 60여 편에 달한다.
이런 공적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2회, 법무부장관상을 1회,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의회의장,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장상 등을 각각 1회씩 수상했다. 또한 출간한 책들이 세종도서(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6회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