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험한 짐승(음수;陰獣)』의 원제목인 『음수(陰獣)』는 저자 란포(乱歩)에 의하면, “고양이 같이 얌전하고 음침하지만, 어딘지 비밀스러운 무서움과 섬뜩함을 지닌 짐승”이라고 한다.
작품이 발표된 직후부터 ‘음수(淫獣)는 곧, 음란한 짐승’이라고 오해되거나 혼동되어 섹슈얼한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로 인해 변태적인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신문 기사 등에서 종종 ‘음수(陰獣)’라는 표제어가 사용되게 되었기 때문에 저자 란포(乱歩)는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 작품 『陰獣』에 등장하는 2명의 탐정작가 중 ‘사무카와(寒川)’는 작가 고가 사부로(甲賀三郎)를, ‘오에 슌데이(大江春泥)’는 란포(乱歩) 자신을 모델로 삼고 있다. 그리고 작중 슌데이(春泥)의 저작은 셀프 패러디한 것으로서, 란포(乱歩)의 저작을 바탕으로 한 소설 이름이 작중에 복수로 등장한다. 이 소설에서는 실업가 오야마 로쿠로의 아내인 시즈코(小山田静子)가 주요 등장인물로 여학교 4학년 때에 히라타 이치로와 한때 사귀고 있었으며, 슌데이에게 협박을 받아 사무카와에게 조력을 요청하면서 사건이 의외로 전개된다.
■ 역자 소개
•이성규(李成圭)
(현) 인하대학교 교수, 한국일본학회 고문
(전) KBS 일본어 강좌 「やさしい日本語」 진행, (전)한국일본학회 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대학원 문예・언어연구과(일본어학) 수학, 언어학박사(言語学博士)
전공: 일본어학(일본어문법・일본어경어・일본어교육)
저서: 『도쿄일본어』(1-5), 『현대일본어연구』(1-2)<共著>, 『仁荷日本語(1-2)<共著>, 『홍익나가누마 일본어』(1-3)<共著>, 『홍익일본어독해』(1-2)<共著>, 『도쿄겐바일본어』(1-2), 『現代日本語敬語の研究』<共著>, 『日本語表現文法研究』1, 『클릭 일본어 속으로』<共著>, 『実用日本語』 1<共著>, 『日本語 受動文 硏究의 展開』1, 『도쿄실용일본어』<共著>, 『도쿄 비즈니스 일본어』1, 『日本語受動文の研究』, 『日本語 語彙論 구축을 위하여』, 『일본어 어휘』Ⅰ, 『日本語受動文 用例研究』(Ⅰ-Ⅲ), 『일본어 조동사 연구』(Ⅰ-Ⅲ)<共著>, 『일본어 문법연구 서설』, 『현대일본어 경어의 제문제』<共著>, 『현대일본어 문법연구』(Ⅰ-Ⅳ)<共著>, 『일본어 의뢰표현Ⅰ』, 『신판 생활일본어』, 『신판 비즈니스일본어』(1-2), 『개정판 현대일본어 문법연구』(Ⅰ-Ⅱ), 『일본어 구어역 마가복음의 언어학적 분석(Ⅰ-Ⅳ)』, 『일본어 구어역 요한복음의 언어학적 분석(Ⅰ-Ⅳ)』, 『일본어 구어역 요한묵시록의 언어학적 분석(Ⅰ-Ⅲ)』
역서: 『은하철도의 밤(銀河鉄道の夜)』(미야자와 겐지)<공역>, 『인생론 노트(人生論ノート)』(미키 기요시)<공역>, 『두 번째 입맞춤(第二の接吻)』(기쿠치 간)<공역>
수상: 최우수교육상(인하대학교, 2003), 연구상(인하대학교, 2004, 2008), 서송한일학술상(서송한일학술상 운영위원회, 2008), 번역가상(사단법인 한국번역가협회, 2017), 학술연구상(인하대학교, 2018)
•오현영(吳晛榮)
계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대학원 문예・언어연구과(응용언어학) 수학
언어학박사(言語学博士)
(현)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강사
전공: 일본어학(일본어담화론・일본어교육・일본어통번역)
저서: 『韓国人日本語学習者の初対面接触場面における自己開示の研究』(2022)
역서: 두 번째 입맞춤(第二の接吻)』(기쿠치 간)<공역>(2022)
논문: 「한국인 일본어학습자와 일본어 모어화자의 자기개시의 남녀차 –회화 데이터 분석으로부터-」일본어교육연구 Vol.99 (2022), 「初対面会話における沈黙の男女差について」한국일본언어문화학회 Voo.56 (2021), 「初対面会話における沈黙について―韓国人日本語学習者と日本語母語話者の会話データを中心に―」 한국일어일문학회 Vol. 117(2021), 「自己開示と共起する「笑い」について―韓国人日本語学習者と日本語母語話者の自然会話を対象に―」 한국일본어문학회 Vol.87(2020). 이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