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81

바람은 인연을 나른다

김경택 | 시간의물레 | 10,000원 구매
0 0 562 12 0 2 2024-04-27
■ 책 소개 김경택 한의사의 단편 소설집 에 이은 장편 <바람은 인연을 나른다> 암투병을 하는 주인공 김동섭의 투병일지 형식의 소설로 지난날의 회상과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지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 등이 어우러져 지리산을 마치 주인공과 함께 오르는 기분이다. ■ 서평 처음 시작은 한강 산책을 나가는 듯하나, 점점 책장이 넘어갈수록 주인공 김동섭이 마치 내가 된 듯 함께 괴로워하고, 기뻐하고, 산에 오를 때는 또 숨도 헐떡이며, 끝까지 쓰러지지 않는 주인공, 친구와 연인이 있고, 예술이 있기에 버텨나감을 볼 수 있다.

오구리 무시타로 단편소설

오구리 무시타로 | 시간의물레 | 10,000원 구매
0 0 609 20 0 32 2024-04-15
『실낙원 살인사건(失楽園殺人事件)』 ‘덴뇨엔(天女園)나병요양소’의 연구소 실낙원(失楽園)에서 가네쓰네 료요(兼常龍陽) 박사와 조수 가와타케(河竹) 의학사가 살해당한 것이 발견된다. 이에 부원장 마즈미(真積) 박사가 정양 차 체재하고 있는 친구 노리미즈(法水)를 불러 사건 해결을 부탁하게 된다. 노리미즈는 연구소의 조수 안즈마루(杏丸) 의학사로부터 가네쓰네(兼常) 박사가 남긴 ‘반조 미키에(番匠幹枝) 광중(狂中)수기’를 전달받는다. 수기에는 가네쓰네 박사가 실낙원에서 행한 인체실험에 관해 적혀 있었는데... 『후광살인사건(後光殺人事件)』 후겐산(普賢山) 고라쿠지(劫楽寺) 본당 뒤편에는 이 절의 이름을 높이게 하는 약사당(薬師堂)이 있다. 삼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황폐..

네 우울의 이름을 알려줄게

곽소현 | 시간의물레 | 14,000원 구매
0 0 820 54 0 63 2023-07-20
수십 년 동안 우울증을 겪는 개인과 가족을 만나온 가족학 박사가 한 권으로 전하는 다양한 우울증 종류의 증상과 해결 방법을 제시한 책! ‘나쁜 기억을 붙들고 사는 것은 이제 그만! 마음의 통증도 품어주면 가라앉습니다.’ 우리는 우울증 시대를 살고 있다. 극도의 우울감과 신체화 증상,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과거의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 잦은 자책과 자기혐오로 인한 죄책감, 슬픔, 분노, 무기력으로 인해 고통받는다. 초기 우울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중증이 되어 일상과 사회에서의 기능이 떨어진 부적응 상태로 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 ..

두 번째 입맞춤

기쿠치 간 | 시간의물레 | 15,000원 구매
0 0 741 17 0 38 2022-12-30
두 번째 입맞춤(第二の接吻)」은 「신주후진(真珠夫人)」을 뛰어넘는 명작으로, 연애, 격투, 살인사건과 모든 엔터테인먼트의 요소를 지니고 있는 기쿠치 간(菊池寛)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여주인공 야마노우치 시즈코(山内倭文子)는 천애 고아로, 큰 외삼촌인 가와나베 소타로(川辺宗太郎)에게 몸을 의탁해 성장했다. 가와나베 소타로 집에는 무라카와 사다오(村川貞夫)라는 수재에다 미남자인 청년이 기거하고 있었는데, 무라카와 사다오 역시 아버지가 죽은 후 가와나베 소타로에게 학비 지원에서 회사 취직까지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이렇게 같은 처지의 두 남녀 사이에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다. 무라카와는 시즈코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밤늦은 시각에 집 정원의 정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에도가와 란포 파노라마 섬 기담

역자: 박용만 | 시간의물레 | 9,000원 구매
0 0 237 29 0 71 2023-04-28
소설가 시부사와 다쓰히코(澁澤龍彦)에 따르면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의 작품 중에서 아마 가장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파노라마 섬 기담(パノラマ島奇談)』이 아닐까’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 작품이 각종 여러 작품의 영향을 받아 집필된 것은 유명하다. 먼저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郎)의 『금빛 죽음(金色の死)』은 그 구성이나 묘사 등이 거의 같다고 해도 좋을 만큼 유사하다. 『금빛 죽음』에 관해 란포(乱歩)는 “나는 이 소설이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의 『아른헤임의 영지(The Domain of Arnheim)』(1847)와 『랜더의 별장(Landor’s Cottage)』(1849)의 착상과 흡사한 것을 깨닫고는 아, 일본에도 이런 작가가 있었구나,..

기쿠치 간 단편소설

역자: 박용만 | 시간의물레 | 9,000원 구매
0 0 172 8 0 37 2023-05-04
『무명작가의 일기(無名作家の日記)』 주인공 자신을 모델로 삼은 도미이(富井)의 일기로 창작자의 고뇌를 그린 해학적 소설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작가로서의 재능이 없는 것을 한탄하고 동시에 재기 넘치는 라이벌 야마노(山野)를 한없이 질투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투신자살구조업(身投げ救助業)』 교토의 가모가와(鴨川)강 부토쿠덴(武徳殿) 근처에 있는 호젓한 목조 다리는 교토(京都)의 자살 명소인데 그 근처에 한 노파가 살고 있다. 『투신자살구조업(身投げ救助業)』은 이 노파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리에서 누군가가 몸을 던지면 반드시 이 집에서 으레 키가 작은 노파가 뛰어나온다. 『와카스키재판장(若杉裁判長)』 지방재판소의 형사부 재판장인 와카스기 고조(若杉浩三) 씨에..

드디어 여자로다!

최순녀 | 시간의물레 | 16,000원 구매
0 0 119 27 0 3 2023-04-19
저는 성 정체성으로 헤매는 10대들의 호르몬 치료를 적극적으로 반대합니다. 독일에서 출판된 책으로 저자가 직접 번역하였다. 원제목은 〈endlich Frau!〉 이 책은 개인의 단순 자서전이 아닌 희망과 발견의 여정으로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육체적인 질병 치유뿐만 아니라, 성 정체성 혼란에 대한 질문의 응답을 받아 평화와 안정, 자신에 대한 확신을 얻었던 경험을 글로 풀어낸 것이다. 여성의 관점에서 쓰였지만, 한국문화와 독일문화의 어두운 면도 가감없이 적어냄으로써 비슷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남성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진정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들였다. 중학 시절 조각작품에 나타나신 예수님이 ..

유메노 규사쿠 단편 추리소설 소녀 지옥

역자: 박용만 | 시간의물레 | 9,000원 구매
0 0 183 6 0 47 2023-04-28
본서는 유메노 규사쿠(夢野久作)의 단편 추리소설집 『소녀지옥(少女地獄)』을 번역한 것으로, 원본은 1936년 구로시로쇼보(黒白書房)에서 간행되었다. 이번 역서에 사용한 저본(底本)은 1976년 발행된 가도카와쇼텐(角川書店) 가도카와분코(角川文庫)의 『소녀지옥(少女地獄)』으로, 1990년 2월 20일에 26쇄가 출간되는 등 아직까지 두터운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소녀 지옥(少女地獄)』에 수록되어 있는 3편의 단편소설에는 남성 중심의 사회 속에서 강하게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 근대문학에서는 여자를 탐닉하는 남성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주류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선하다고 평할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니다(何んでも無..

사카구치 안고 추리소설 명작 1

역자: 이성규・오현영 | 시간의물레 | 9,000원 구매
0 0 259 6 0 37 2023-04-24
사카구치 안고(坂口安吾)의 추리소설 중 3편을 번역한 것으로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투수살인사건(投手殺人事件)』 미스터리 작가 사카구치 안고(坂口安吾)가 최초로 쓴 본격 추리소설이다. 나쁜 정부가 있는 여배우 아카쓰키 요코(暁葉子)를 좋아하게 된 신인왕 야구선수 오시카(大鹿)가 자신의 이적금으로 여배우와 정부의 관계를 청산하려다가 사체로 발견된다. 『난킨무시살인사건(南京虫殺人事件)』 밀매조직의 두목 ‘미스난킨(ミス南京)’으로 여겼던 히루메나나코(比留目奈々子)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하카와(波川) 순사와 그의 딸 유리코(百合子) 경찰이 중국인 진씨(陳氏) 저택으로 도망친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의외의 증거품인 ‘난킨무시(南京虫, 여자용 소형 손목시계)..

에도가와 란포 호반정 사건

역자: 이성규・오현영 | 시간의물레 | 9,000원 구매
0 0 173 39 0 35 2023-04-26
『호반정사건(湖畔亭事件, 고한테이지켄)』은 일본에서 추리소설 작가로 명성이 자자한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가 저술한 중편 추리소설을 번역한 것이다. 본 역서의 원 저본은 1926년 1월 3일~5월 2일까지 오사카마이니치(大阪毎日)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선데이 마이니치(サンデー毎日)』에 연재된 작품이다. 그리고 본 역서는 고분샤(光文社)에서 2004년에 발행한 에도가와 란포 전집 제2권 『파노라마 섬 기담(パノラマ島綺譚)』에 기반을 둔, 인터넷 도서관 아오조라(青空)문고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파일을 번역 대상으로 삼았다. 아래는 본 역서의 줄거리를 일부 요약한 것이다. 주인공인 ‘나’는 요양을 위해 호수 근처 ‘호반정(湖畔亭)’이라는 여관에 머물게 된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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